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입니다.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부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넘어지기 쉬운데, 자칫 고관절이 부러지면 어르신들은 치유가 안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고관절 통증 주요 증상 TOP5와 치료 방법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목 차
6. 고관절 통증 주요 증상 TOP5와 치료 방법 정리
1. 고관절 통증의 주요 원인
고관절 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고관절은 골반뼈와 허벅지뼈가 연결되는 관절로, 연골, 인대, 힘줄, 점액낭, 근육 등이 함께 작용하여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구조물들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고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통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골관절염
고관절에 있는 연골이 마모되어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연골은 관절을 보호하고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노화, 과체중, 외상, 유전 등에 의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은 고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통증, 부기, 경직,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② 골괴사
고관절의 뼈조직이 혈액 공급이 부족하거나 차단되어 죽어버리는 질환입니다. 골괴사는 골절, 스테로이드 사용, 과도한 알코올 섭취, 고혈압, 당뇨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괴사는 고관절 통증의 심각한 원인으로, 통증, 부기, 절뚝거림, 관절 변형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③ 발음성 고관절 증후군
고관절의 뼈나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모양이 바뀌어 고관절의 운동 범위를 제한하고 마찰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발음성 고관절 증후군은 과도한 운동, 외상, 성장기, 유전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음성 고관절 증후군은 고관절 통증의 흔한 원인으로, 통증, 부기, '딸깍' 소리,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④ 대전자 점액낭염
고관절의 대퇴골과 골반뼈 사이에 있는 점액낭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점액낭은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쿠션 역할을 하는 작은 주머니로, 과도한 운동, 외상, 골관절염 등에 의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전자 점액낭염은 고관절 통증의 흔한 원인으로, 통증, 부기, 열감,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⑤ 골절
고관절의 뼈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상황입니다. 골절은 교통사고, 낙상, 운동 중 부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절은 고관절 통증의 급한 원인으로, 통증, 부기, 멍, 변형, 운동 불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⑥ 힘줄염
고관절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힘줄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강한 섬유 조직으로, 과도한 운동, 외상, 골관절염 등에 의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힘줄염은 고관절 통증의 흔한 원인으로, 통증, 부기, 열감,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2. 고관절 통증의 중상 주요 TOP5
고관절 통증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관절 통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통증
고관절 통증의 가장 기본적인 증상으로, 고관절이나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와 성질은 원인에 따라 다르며, 약한 둔한 통증부터 강한 날카로운 통증까지 다양합니다.
통증은 운동, 앉기, 서기, 눕기 등의 자세에 따라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 있습니다.
② 부기/열감
고관절 통증의 흔한 증상으로, 고관절이나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서 관절이 부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기는 염증, 출혈, 멸종 등에 의해 발생하며, 통증과 함께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열감은 고관절이나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서 관절이 따뜻하고 뜨거운 느낌을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감은 염증이나 감염이 있을 때 발생하며, 통증과 함께 부기, 붉은색, 고열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③ 경직/변형
고관절 통증의 흔한 증상으로, 고관절이나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서 관절이 딱딱하고 뻣뻣한 느낌을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직은 염증, 근육 경련, 관절 변형 등에 의해 발생하며, 통증과 함께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장기적으로는 고관절의 심각한 증상으로, 고관절이나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서 관절의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변형은 골절, 골괴사, 발음성 고관절 증후군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통증과 함께 운동 불가, 절뚝거림,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④ 운동 제한
고관절 통증의 흔한 증상으로, 고관절이나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서 관절의 움직임이 어려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동 제한은 통증, 부기, 경직, 관절 변형 등에 의해 발생하며, 앉기, 서기, 걷기, 계단 오르기, 신발 신기 등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줍니다.
⑤ '딸깍' 소리 / 절뚝거림
고관절 통증의 흔한 증상으로, 고관절이나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서 관절을 움직일 때 '딸깍'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딸깍' 소리는 관절의 뼈나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마찰하거나 이동할 때 발생하며, 통증과 함께 관절의 손상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고관절이나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서 걷거나 서있을 때 한쪽 다리가 짧아지거나 길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절뚝거림은 관절의 뼈가 변형되거나 근육이 약해지거나 힘줄이 늘어나거나 당겨지는 등의 이유로 발생하며, 통증과 함께 균형 잡기가 어려워집니다.
3. 고관절 통증의 치료 방법
고관절 통증의 치료 방법은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고관절 통증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보존적 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고관절 통증의 가벼운 원인이나 증상에 적용되는 치료 방법으로, 약물, 물리치료, 운동, 체중 감량, 보조기 사용 등이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고,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고, 관절의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② 수술적 치료
고관절 통증의 심한 원인이나 증상에 적용되는 치료 방법으로, 관절경 수술, 고관절 전치환술, 고관절 부분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거나 교체하고, 관절의 모양과 기능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고관절에 대해서 자주 묻는 질문
① 대부분의 원인은 낙상인데, 그 이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3분의 1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낙상을 경험합니다. 시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반사신경도 둔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걷기는커녕 서 있기도 어렵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2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약 70%에 달합니다.
수술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은 많이 낮아지지만 그럼에도 고관절 수술 후 2년 내 사망률이 30% 정도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간혹 환자의 나이가 많아 수술하지 않겠다는 경우가 있는데, 고령이어도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② 고관절 골절로 고령자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뼈가 부러진 것일 뿐인데 왜 이토록 치명적일까? 그 이유는 합병증 때문입니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회복될 때까지 장기간 누워 지내야 하는데, 이때 엉덩이 주변 피부에 욕창이 잘 생깁니다. 계속 누워 있을 때 반복적으로 눌린 부위가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면서 괴사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피부가 벗겨지다가 점차 깊숙이 썩어 들어갑니다.
욕창에 이어 폐렴, 요로감염 등이 잘 생기고 뇌졸중, 심근경색, 폐색전증 같은 질병도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가족이 고관절 골절 환자를 돌보기 어려워져 요양원에 모셨는데 영양실조, 치매, 섬망, 신경쇠약 등을 얻어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이 없도록 낙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영양 섭취, 안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건강할 때부터 근력 강화운동을 꾸준히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면 뼈의 강도와 균형 감각도 유지됩니다. 식단은 칼슘이 많이 든 우유, 멸치, 치즈, 콩, 등 푸른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③ 재활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89~90% 가능합니다. 전신마취를 할 때도 있지만 폐 합병증이 적도록 하반신 척추마취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통증은 사라지며 보행과 일상생활을 위한 재활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술 1~2일 뒤부터 워커나 목발에 의지해 걷다가 수술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30분 이상 독립적인 평지보행을 할 수 있습니다. 3개월 뒤에는 웬만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6개월부터는 가벼운 조깅도 가능합니다. 재활 치료가 성공적으로 잘 이행된 경우라면 이전 관절 기능의 80~90%까지 회복됩니다.
이때 빠른 회복을 위해 초기 2~3개월간 가족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양시설에서는 어르신이 또 낙상할까 우려돼 재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게 누워 지내는 시간이 늘면 식욕과 근력이 떨어지고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재활치료를 통한 회복은 가족들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5. 고관절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바로 알기
고관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고려대학교 의료원 월간지의 김상민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생각보다 우리가 잘못 알거나 잘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① 인공관절이 금방 닳아서 젊을 때 고관절 수술을 받으면 나중에 재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사실이 아니다. 최근 사용하는 인공관절 수명은 최소 20년 이상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소재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세라믹이나 고도교차결합 폴리에틸렌(XLPE)을 사용합니다.
젊은 환자도 재수술을 해야 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 정도로 오랫동안 효과가 좋다. 더구나 노인 환자는 젊은 환자보다 적게 써서 마모가 적습니다. 또 다른 골절이나 감염, 탈구 등 드문 합병증만 안 생긴다면 영구적으로 재수술이 필요 없습니다.
② 고관절이 골절된 노인 환자는 수술해도 2년 이내 30%가 사망한다?
안타깝게도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수술하더라도 이후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사망률이 높다. 그런데 수술을 안 하면 2년 이내 70% 정도가 사망한다. 고관절이 골절됐을 때 그냥 둔다고 뼈가 저절로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관절이 골절되는 순간부터 꼼짝없이 누워 있다가 일주일쯤 지나면 등허리에 욕창이 생깁니다. 피부라는 중요한 보호벽이 없어지면서 온몸에 발열과 같은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패혈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한 누운 상태에서 물이나 밥을 먹다가 기관지나 폐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도 잘 생깁니다.
③ 한쪽 고관절이 골절되면 반대쪽도 골절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느 정도 맞습니다. 한쪽 고관절에 골절이 생겼을 때 반대쪽에도 골절이 5년 이내에 생길 확률이 15% 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양쪽 다 뼈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노인에게 한번 고관절 골절이 생기면 척추나 손목 등에도 골절이 생길 위험이 점점 높아집니다. 연쇄적인 악화 반응 때문입니다.
④ 신장 질환이 있으면 젊은 나이에도 고관절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신장 즉, 콩팥이 안 좋으면 칼슘과 인을 대사 하는 능력이 떨어져 뼈가 약해집니다. 신장 질환자들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약이 뼈를 더 약하게 만듭니다. 관절 류머티즘,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씨병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 중인 다른 질환자들도 마찬가지로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⑤ 겨울에만 고관절 골절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도 고관절 골절 환자들이 병원에 많이 옵니다. 물론 겨울에는 추위로 근육들이 강직돼 여름보다 더 잘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에 미끄러져 겨울에는 일 년 중 낙상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여름에도 고관절 골절은 주의해야 합니다. 집에서 일상생활 중에 넘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6. 고관절 통증 주요 증상 TOP5와 치료 방법 정리
고관절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를 요약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 고관절 통증의 원인은 염좌, 소음성 고관절, 점액낭염, 고관절 충돌 증후군,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 퇴행성 관절염,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골반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 고관절 통증의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며, 보존적 치료로는 휴식, 약물, 물리치료, 스트레칭, 운동 등이 있습니다
-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고관절 통증이 있으면 고관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